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기본 생성자
- 빈 스코프
- JPA
- 스프링
- 의존성 주입
- 랜덤 포트
- testresttemplate
- 좋은 객체지향 설계 원칙
- SpringBootTest
- 의존관계 자동 주입
- 406 NOT_ACCEPTABLE
- 스프링 컨테이너
- 테스트 코드
- RunWith
- Java Reflection API
- 스프링 IoC 컨테이너
- jdbc
- 405 METHOD_NOT_ALLOWED
- 가을야구
- 정적 컨텐츠
- 키움
- 컴포넌트 스캔
- restTemplate
- 통합 테스트
- 스프링 데이터 JPA
- ResponseEntity
- entity
- jdbc template
- Not Acceptable
- Controller
- Today
- Total
코드네임 JY
[야구] 영웅에게 내일은 있습니다! (22년 가을야구 회고 1편) 본문
가을야구 직관은 19년 KS 3차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이번에 두 번째 가을야구 경기를 보게 되었다.
사실.. 키움이랑 KT는 팬이 별로 없어서.. ㅋㅋㅋ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예매 경쟁이 벌어지나 했는데.. 망할 암표놈들...
4층 외야 → 4층 내야 → 2층 버건디석 무려 9천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며 거의 3일만에 응원석을 잡았다..!!
오늘 경기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vs 키움 경기 날이다!
멋있는 올해 슬로건! 그동안 본 슬로건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슬로건이 아닐까 싶다 "Be the heroes" ㅎㅎ
가을야구 시즌이 되면 구장의 분위기도 그에 맞게 바뀌는데, 역시 고척돔도 멋있게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
응원 배트를 사러 오프라인 샵에 들렀는데, 구입한 사람들에게 키움 선수단이 작성한 프린팅 엽서를 나눠주었다.
물론 전날에 큠튜브에 올라온 엽서 작성 과정을 보긴 했지만, 얼마나 선수들이 간절한지... 알 수 있었다. (맘터 대기 30분 ㄹㅈㄷ)
솔직히 우리 팀 야구를 오래 본 사람이라면,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라인업이었다. 물론 이게 최선이지만..
(하지만 이 때는 몰랐지 원기신 감독님 감히 인간 따위가 신을 이해하려 들려고 하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야알못입니다)
크으... 포스트시즌 엠블럼 볼 때면 드디어 가을야구가 시작되었구나... 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준플레이오프였지만 구장의 열기는 대단했다 ㄷㄷ 1차전이 원래 사람 많은게 국룰인데, 주말이기도 하고 거의 만원이었다.
오늘의 선발투수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장 군 님" 등장이다 허허!! 보통 1차전은 팀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가 나오는데,
이런 무대에 장군님이 빠질 수 없지... 캐치볼하는거 잠깐 봤는데 진짜 구위가 저걸 어떻게 치라고 던지는거지 할 정도다... ㄷㄷ
경기는 6회까지 키움의 일방적인 리드로 진행되었는데, 우리.. 애증하는.. 병호형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결국 동점까지 허용하게 되었다... 이렇게 지나 싶었는데... 갑자기 날라온 가을성문의 홈런! 기대 안했던 임지열의 홈런도 터지고!
최종 스코어는 4:8로 키움 히어로즈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승리의 축포!! 사실 올해 키움 직관 첫 승리였다 ㅋㅋㅋ 나는 대부분 승요였는데 올해는 유독 운이 안 따랐었다.
첫 승리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가을야구에서 나오다니!! 정규시즌 승리보다 훨씬 값졌다.
목이 다 쉴 정도로 모든 응원가를 다 따라불렀다.. 경기를 이겨서 그런지 하늘이 너무나도 예뻤다. (역시 🍎)
경기 시작 전에 "Be the heroes" 슬로건이 적힌 분홍색 천을 나눠줬는데,
예쁜 푸른 하늘을 바탕으로 사진을 찍으니 너무 예뻤다 ㅎㅎ 집에 가며 조만간 다시 직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친구랑 끝나고 저녁 먹으러 종각에 갔다! 삼겹살에 소주... 크으 너무 달았다 ㅎㅎ
만약 키움이 경기에서 졌다면 그냥 원샷으로 마셨을 수도..! ㅋㅋㅋ
사실 이번 경기를 다녀오고, "플레이오프 진출하면.. 그때나 다시 보러가야지.." 라고 다짐했으나..!
3차전 당일까지 직관할 생각이 1도 없었는데, 그 날 운전면허 학원을 다녀오고 집에 오는 길에 유튜브로 키움 응원가를 들었던 게..
와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응원가 들으니까 직관하고 싶은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이.. 샘솟아 버렸다... ㅋㅋㅋㅋ (큠뽕 만땅)
바로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같이 가자고 했고, (가을야구 표는 조금 비싸다) 조금 저렴한 자리를 바로 예매하고 직관을 갔다!
아니 집 앞에서 가을야구가 열린다는데.. 참을 수 있겠나,,?
영롱한 버건디 색의 우리 팀 버스.. 원래는 이 디자인이 아니고 턱돌이랑 친구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아마 바꿨나보다.
그리고 엠블럼도 너무 예쁘다 ㅎㅎ ㅋㅋㅋ
지나다니면서 맨날 보는 위즈파크지만 ㅋㅋㅋ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또 색달랐다.
그리고 가을야구는 티켓 디자인이 달라진다! 일괄적인 디자인으로 통일하는데 이번 로고 심플하면서도 예쁘다!
늦게 직관을 결정했다보니 경기가 시작되고나서 들어갔는데, 이미 열띤 응원을 해주고 있으신 아군들..
응원석 안 잡은게 조오금? 후회는 되었지만 ㅋㅋ 1차전의 여파로 목이 많이 쉬어서.. 쉬어가는 느낌으로 보자는 생각이었다 ㅎㅎ
이 날은 외국인 선수들이 엄청난 활약을 해주었다!! 푸이그가 시작하자마자 쓰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했고, 애플러 호투까지!!
든-든한 점수차와 경기력 덕분에 긴장이 풀렸고, 배도 고파져서 친구와 음식을 사러갔다. (위즈파크 사실 맛집이다)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날씨가 꽤나 추웠다. 분식 국룰 조합을 먹었는데 진짜 야구장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다 ㅋㅋ
위즈파크 전경! 광각으로 찍었는데 다 담을 수는 없었고.. 키움이랑 KT가 월등히 팬이 많은 팀들은 아니다.
그래서 내야 1층은 꽉 찼는데.. 내야 2층은 텅텅 비었을 만큼 사람이 별로 없었다 ㅠㅠ 평일이어서 그렇기도 하고..!
언론에서는 흔한 말로 '억까'가 많이 나왔다... ㅋㅋ... 가을야구인데 왜 매진이 아니냐고... 맞는 말이긴 한데 슬프다 ㅠ
이번에 나눠 준 분홍색 응원 천!!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다 (계획 없는 직관이라 옷도 대충 입었는데.. ㅎㅎ..)
두번째 사진은 승리가 (거의) 확정된 이후..! "헛.. 수원은 우리꺼야.. ㅎㅎ" 하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저녁도 안 먹고 야구를 보는거라서 경기가 끝나고 친구와 밥을 먹으러 왔다.
핸드폰으로 오늘 결과에 뿌듯해하며.. 하이라이트를 보며.. 우리 선수들 나온 기사를 보며.. 맛있게 밥을 먹었다!
하지만.. 4차전에는 우리 투수들의 엄청난 방화쇼로.. (잘 좀 하지...ㅎㅎ..) 결국 5차전까지 가게 되었다.
5차전은 다시 고척에서 열렸는데.. 지더라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기 위해 편한 마음으로.. 볼 수가 없었다 ㅠㅠㅠ
쫄깃쫄깃하게 경기를 보고 있는 와중, (키움이 지고 있었다) 타석에는 '가을만 되면 미치는 한 사람'이 들어섰는데...
송성문의 역전 투런 홈런! 이후에 승기를 잡은 키움은 하리보의 멋진 세이브와 함께 잠실로 향하게 되었다 ㅎㅎ
잠실 1차전을 보고 싶었는데 일이 있어서 가지는 못 했고(졌다 ㅠ), 2차전을 친구와 함께 예매를 해서 잠실로 향했다!!
근데 진짜 올해 가을야구 예매는 유난히 더 빡센 것 같았다. 원래 이 정도 아니었는데.. 덕분에 수강신청은 이제 걱정이 없다 ㅋㅋ
하긴.. 이게 가을야구지.. 내 기억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올해 가을야구가 끝나는 날까지 모두 매진이었을 것이다.
뒤에 적들의 응원문구가 보이지만.. ㅋㅋㅋ 키움 버스를 배경으로 찍고 싶었는데 조금 멀었다.
(준PO 직관도 올해가 처음이었다) 첫 플레이오프 직관이라.. 떨리기도 하고! 전 날에 져서 걱정도 되었다 ㅠ
이 날 노을이 진짜 예뻤다. 잠실야구장은 사진이 엄청 잘 찍히는데 (한강만 가도 사진 엄청 잘 찍히지 않나)
적절한 라이트 조명과 하늘의 화려한 노을은 오늘 명경기가 펼쳐질 것에 대한 복선이었다.. ㅎㅎ
말이 안 나온다.. 걍 이쁨!! ㅋㅋㅋ
선수들의 화이팅과 팬들의 응원과 함께 경기는 시작되었고,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기라도 하듯 우리는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4회까지 7:2라는 다소 느슨해진(?) 스코어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주시는 감독님의.. 투수 기용으로.. LG는 7:6까지 따라붙었다.
근데 잠실야구장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야외 구장이지만 사람들의 응원 열기로 뭔지 모를 따뜻함이 있는데..
이 날 LG의 응원은 정말 미 쳤 다. ㅋㅋㅋ 비율로 따지면 야구장 전체 팬들 중 LG팬이 80% 이상을 차지했고,
우리 팬들은 멀리서 봤을 때 외딴 섬처럼, 3루 응원석 자리에만 모여져 있었다. 물론 응원석이 아니어도 (나처럼!) 있긴 했다.
전 날에도 LG의 응원 열기는 엄청났기 때문에, 오늘이야말로 우리 선수들 쫄지 말라고 목이 쉬어라 응원을 했었다...
원정 경기에, 괜히 LG 응원에 기죽을까봐... 정말 목이 쉬어라 응원을 했고 (덕분에 일주일동안 목이 아팠다 ㅠㅠ ㅋㅋㅋ)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의 인터뷰 중에서 "팬들의 응원소리가 커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라는 말이 너무 뿌듯했다 ㅎㅎ
'영웅출정가' 라는 응원가는 키움의 대표 응원가인데, 타팬들도 멋있다고 인정해주는 응원가다!!
9회초 공격 들어가기 전에 찍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봐도 너무 뭉클하고 팬들끼리 똘똘 뭉친 순간이었다.
팬들의 수는 부족해도.. 구단에 돈이 별로 없어도.. ㅋㅋㅋ 뭐 어때!! ㅎㅎ 실력으로 당당하게 붙으면 되는거니까!!
결국 키움은 7:6으로 2차전을 가져왔다!!! (예!!) 이 날 경기는 10시 49분에 끝났는데, 무려 4시간 19분짜리 경기였다...
아마 내가 그동안 야구 직관하면서 본 경기 중에 오늘이 최고의 경기이지 않을까 한다... 역대급 경기였다!!
이 날 승리를 기점으로 승부의 균형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3차전에도 역대급 경기를 펼치며 분위기를 가져온 키움은 결국..
3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ㅎㅎ 우리는 인천으로 갑니다!! (사실 인천은 멀어서 못 가고 고척만 가야지)
다음 포스팅은 올해 야구 마지막 글..!! 한국시리즈에서 만든 이야기를 담아보겠다 ㅎㅎ
'취미_모음집.z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구]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22년 가을야구 회고 2편) (0) | 2022.12.07 |
---|---|
[야구] 우주의 기운을 모아 (22년 정규시즌 회고 3편) (0) | 2022.12.06 |
[야구] 그들만의 리그 (22년 정규시즌 회고 2편) (0) | 2022.12.05 |
[야구] 야구 망했냐? (22년 정규시즌 회고 1편) (0) | 2022.12.05 |